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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16

HYUNDAI MOTORSPORT 2016




Hyundai Motors has recently begun running a brand new commercial for the World Rally Championship 2016. This ad was produced by Comma Studio, Inc., one of the major stop-motion studios in South Korea. The studio has mostly been focusing on features and TV series, as well as various commercials for global companies such as Amway, Samsung and LG.

Comma Studio has made several big sets representing various cities that hold the championship throughout the year. The animators have done an excellent job in creating dynamic speed and thrill of the sport. This commercial has shown technical know-how and skills of the professionals in Comma Studio. I’ve heard that it took them six weeks for the total production.







2/13/2016

New 'Chieri and Cherry' Trailer Released



I was recently involved in a stop-motion feature film titled Chieri and Cherry as armature specialist. Japanese production company Frontier Works Inc. has lately released a new trailer for this film with English subtitles. It will be screening in Japan soon. The film is about a little girl Chieri, who found a stuffed toy named Cherry at her dad's funeral. Chieri goes on a journey with Cherry, straddling the line between reality and fantasy. On the course of the journey, she learns some important things about life. This feature is directed by Makoto Nakamura, who supervised the remake of Russian puppet animation Cheburashka a few years ago. This is my second participation for Director Nakamura's feature as armature supervisor.



Behind the scene




11/19/2014

Amway Korea Advertising




이번 암웨이 기업광고는 오랜만에 보는 신토불이(^-^) 풀 스톱모션 광고입니다.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한 극강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광고에서는 크기의 왜곡이 없는 라이프 사이즈의 세트가 사용됐는데요. 광고에 나오는 서랍 안 모형 및 풍경의 크기는 작아서 애니메이팅하기 적당한 사이즈가 아니라는 걸 아실 겁니다.

여기에서는 서랍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작은 크기의 인형들로 속칭 ‘떼샷’이라고 불리는 그룹 애니메이팅이 능수능란하게 이뤄지는, 꽤 난이도가 높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농사짓는 모습의 트랙킹샷이 나오는 초반부와 낙하산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이 바뀌는 빌딩숲을 촬영한 마지막 부분은 이 광고의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멋진 장면들입니다.

이 광고를 만든 콤마스튜디오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흥미로운 회사입니다. 콤마는 제작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가지고 자력으로 300여 평의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했고, 작업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모션 컨트롤러와 같은 고가의 제작 장비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습니다. 이 암웨이 광고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화면 이동은 보유한 두 대의 모션 컨트롤러를 사용한 결과물입니다.

또한 콤마는 10년 넘게 꾸준히 장편 및 시리즈 프로젝트를 담당해온 파트별 스텝들을 보유하고 있어 장편까지도 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다소 한국적 풍토에서는 희귀한(?!) 스톱모션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이 스튜디오는 출발점 자체가 장편과 시리즈물 제작이었기 때문에 제작능력과 작업의 질적인 면에서 여타 스튜디오들과는 확연하게 차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타 애니메이션보다 스텝 개개인의 기여도가 높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을 통해 세월로 다음어진, 숙련된 인적자원을 보유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암웨이 광고에서 콤마의 다져진 팀워크를 엿볼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몇 주 안되는 짧은 시간에 세트 제작부터 촬영까지 마쳤다고 하니 콤마의 제작능력에 다시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의 작업 환경에서 상업 스튜디오의 스텝으로 한 회사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튜디오조차 살아남기 힘든 작은 시장 규모가 그 주된 이유이긴 하지만, 스텝들의 고혈을 짜냈다는 입소문이 전해지는, 이름만 번드르르한 사업가 사장님들도 여기에 한몫했습니다. 이제는 결과적으로 실력 좋은 스텝들은 이미 업계를 떠났고, 그나마 남아 있는 인력 또한 미래를 고민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의 업계라 부르기 창피할 정도로 몇 곳 안되는 스튜디오들은 인력난이라는 악순환을 겪게 된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상업 스튜디오가 살아남기 힘든 현실에서도 수익성과 제작의 질이라는 두 화두를 안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콤마스튜디오의 열정에 오랜 시간 업계에서 동고동락한 동료로서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스톱모션 역사가 비교적 짧은 국내에도 해외의 웬만한 스튜디오를 능가하는 콤마와 같은 규모의 스튜디오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10/01/2014

감상평은 여러분에게 맡깁니다 – EAGER




작품 감상을 먼저 하고 코멘트는 각자의 몫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이 실험작을 몇 번이고 돌려 봤지만 의문투성이의 질문들이 머리 속을 맴돕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은 차후에 올리겠습니다. 그냥 편견없이 감상하길 바랍니다.

작품에 첨부된 감독의 권유사항입니다.
볼륨을 높이고, 조명을 끕니다.
화면사이즈를 최대로 만듭니다.
끊김없이 끝까지 시청 할 수있도록 파일이 로드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러닝타임 8분 30초)

10/26/2009

저렴이 워커 PART.1

워커는 달리거나 점프하는 등 두 다리가 세트에서 떨어지는 상황에서 인형을 고정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워커라고 부르고, 영미권에서는 서포터나 리그란 명칭으로 정착되었습니다. 무거운 추에 알루미늄 철사를 붙이는 간단한 방법에서부터 기어의 움직임을 응용한 좀 더 복잡한 방식까지 여러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다 같은 목적를 위한 도구죠.

우리나라의 경우, 한정된 제작 여건 하에 타이다운 방식(인형을 고정하기 위해 바닥에 구멍을 내고 나사로 박는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위커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의 제작 시스템에서는 이미지 합성을 위해서도 워커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 글은 저렴한 워커 대용품에 대한 포스트입니다. 진화된 형태인 기어로 구성된 워커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설명하겠습니다.

가장 저렴이 버전의 워커는 앞에서 잠깐 언급한 알루미늄 철사를 무게가 나가는 금속에 에폭시 퍼티로 접착시키는 방식입니다. 보기에는 허접스럽지만 의외로 효율적인 워커입니다. 현장에서도 이 방식의 워커로 인형을 고정하고 액팅합니다.

제가 제작한 저렴이 워커는 테스트 겸 개인 용도로, 제 작업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꼭 이렇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단단히 고정되고 움직임만 좋다면, 어떤 방식이든 상관은 없습니다.

자작 워커에서는 마그네틱 베이스를 이용했습니다. 마그네틱 베이스는 산업용 측정 도구를 달기 위한 공구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레버가 달린 사각형 부분이 자석이라 마그네틱이란 이름으로 불리죠. 사각형 부분이 꽤 무겁습니다. 싼 것은 칠팔천 원짜리부터 비싼 것은 백만 원이 넘는 것도 있죠. 저렴하고 기본적인 마그네틱 베이스는 주로 힌지 방식이지만, 비싼 것일수록 좀 더 유연한 볼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기본 기능만 필요하니, 굳이 비싼 베이스를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팔천 원을 주고 청계천에서 베이스를 샀습니다.

제가 마그네틱 베이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저렴한 가격
2. 인형의 무게를 지탱해 줄 수 있는 적당한 무게
3. 타공판 세트에 붙을 정도의 강한 자력
4. 쉽게 금속을 붙여 무게를 늘일 수 있는 온오프 자석
5. 각도 조절 가능


위 사진 가운데 있는 타원형 검은색 핸들 부분까지가 마그네틱 베이스에 달린 기본 부품이고, 노란색 황동 부분부터 좌측 끝까지는 제가 만든 겁니다.

위 사진에서 황동 봉을 끼운 맨 좌측 힌지 부분을 자세히 보면, 두 가지 규격의 봉을 끼울 수 있는 구멍들이 있습니다. 굳이 위처럼 구멍에 봉이 꼭 맞게 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느슨하게 들어가더라도 봉을 무는 부분이 이중으로 바이스 역할을 해서 작은 치수도 잘 잡습니다. 봉은 호미 화방이나 알파에서 파는 황동이나 알루미늄 봉을 구입하면 됩니다.

검은색 테이프는 반사가 많이 나면 붙이세요. 은색 도금이라 반사가 심하면 도색하는 것이 제일 나을 듯합니다.

베이스를 산 후 고민해야 할 부분은 인형과 워커를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관절뼈대 제작자이기 때문에, 인형 사진보다는 뼈대 자체의 사진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형이 아닌, 뼈대의 골반 부분에 볼 조인트를 달아서 워커에 연결했습니다. 이는 워커에 인형으 연결하는 방식보다 더 직접적인 방식입니다.

인형을 워커에 연결할 경우,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하는 K&S 브라스 튜브나 알루미늄 튜브를 사용하면 됩니다(호미나 알파에서 구입하세요). K&S 튜브의 사이즈 차이를 이용해서 한 치수 큰 튜브와 한 치수 작은 튜브를 서로 끼우고 사용하면 됩니다.

마그네틱 베이스 워커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게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버로 자성을 온오프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작업실에 있는 한두 가지 재료를 연결하면 제가 만든 워커와는 다른 버전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베이스 면적이 좁다 보니 타공판 세트가 아니면 쉽게 쓰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적이 좀 더 넓은 철판을 쓰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세트바닥이 연질인 경우, 워커의 무게로 인해 바닥에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워커를 사용할 때에는 다음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타원형의 검정 핸들을 너무 꽉 조이고 또 풀기를 반복하면 핸들이 깨져버립니다. 만약의 경우를 위해서 여벌로 핸들을 살 수 있으면 미리 몇 개 사두는 것도 좋습니다.

제 작업실을 뒤져보니 다른 버전의 단순한 워커가 몇 가지 보이네요. 추후에 하나씩 포스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