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2014

그려진 스톱모션 – AUG(DE)MENTED REALITY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퍼펫을 비롯한 일상의 오브제를 이용 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예술 장르와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두가지 장점을 모두 보여주는 작품<Aug(De)Mented Reality>의 감독겸 애니메이터인 Hombre_McSteez는 셀에 캐릭터(감독은 ‘크리쳐’ (Creature)란 단어사용)를 창조해 현실에 덧붙이는 아티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그려진 셀을 라이브 액션 세트에서 촬영한 애니메이션이지만, 한편으로는 특수효과 기법인 매트촬영을 연상시킵니다. 매트촬영에 움직임을 부여하기위해 드로잉과 스톱모션을 사용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촬영된 방식때문에 아마추어 같은 느낌을 주지만, 보고 난 후에 많은 생각이 들 정도로 긴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스치는 생각 중에 하나가 바로 스톱모션의 진화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 일 수 있다는겁니다. 커져가는 작가에 대한 궁금증때문에 인터뷰 일정을 잡아 볼까 구상 중 입니다.



10/08/2014

피카피카 프로젝트의 LIGHT PAINTING 애니




2008년쯤 조명과 타임랩스 촬영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기법을 이용한 광고가 이미 몇 편이나 공중파를 탔었죠. <Go! Go! PikaPika!!>는 ‘피카피카 프로젝트’가 동경을 배경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PikaPika Project’는 일본의 Light Painting 애니메이션 그룹이죠.

이 작품은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이 들지만 사실은 프로모션 영상입니다. ‘히카리(빛)’이라는 인터넷 회사를 위한 홍보 영상이죠. 커뮤니티 자료를 정리하면서 흥이 나서 한 편 올립니다. 나른한 오후 신나게 감상해 보세요.


10/07/2014

따끈따끈 스톱모션 크래커 광고 – RYVITA



부감 촬영을 이용한 작품들은 지난 몇 년간 너무 많이 감상해서 좀 식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프로들뿐 아니라 아마들까지 이런 유행을 쫓아간 탓인지, 스톱모션 영상을 검색하면 부감 촬영방식을 사용한 영상이 어마무시하게 수두룩합니다. 부감 촬영이 오랜 역사를 지녔기도 하지만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이란 점에서 그 유행이 불붙듯 번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가지 스톱모션 기법이 크게 유행하는 건 스톱모션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행은 좋은 작품을 찾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Ryvita 크래커 광고를 보면서 디자인과 제작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식상한 걸 친근함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 말입니다.





10/06/2014

STOP-MOTION 2D 새로운 장르의 탄생?




유투브에서 2D 드로잉으로 오해 하실 만한 비쥬얼을 가진 <존 루이스백화점>의 작년 크리스마스 광고<The Bear & The Hare>편 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은 메이킹에서도 상세히 설명되었지만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스톱모션과 2D의 콜라보입니다. 제작자도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2D드로잉과 스톱모션 기법을 혼용해서 다음 세대의 미디어 기법을 실험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왜’라는 의문은 이런 류의 실험적인 작품을 감상하면서 제일 먼저 가져보는 생각입니다. 어떤 작품은 작가가 던진 의문에 대해 가능한 상상을 하며 재미를 느낍니다. 반면에 어떤 작품들은 여전히 ‘왜’라는 미해결의 대답만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해할만한 답변을 추론하든 못하던간에 작가가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위 광고<존 루이스백화점,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의 감독은 인터뷰에서 익숙하고 친근한 비주얼로 신선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이 말에 대략 공감하지만 기법사용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멀티 레이어, 디즈니의 타잔, 심도, 펠릭스라는 단어와 더불어 ‘왜’라는 질문이 계속 맴도네요.





10/01/2014

감상평은 여러분에게 맡깁니다 – EAGER




작품 감상을 먼저 하고 코멘트는 각자의 몫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이 실험작을 몇 번이고 돌려 봤지만 의문투성이의 질문들이 머리 속을 맴돕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은 차후에 올리겠습니다. 그냥 편견없이 감상하길 바랍니다.

작품에 첨부된 감독의 권유사항입니다.
볼륨을 높이고, 조명을 끕니다.
화면사이즈를 최대로 만듭니다.
끊김없이 끝까지 시청 할 수있도록 파일이 로드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러닝타임 8분 30초)